[JH 16세] #2 로위성계:아이론행성:하비시 - 부스토 서고실
#2 로위성계:아이론행성:하비시 - 부스토 서고실 서고실에 들어서면 늘 기분이 좋다. 복사가 완료된 서책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고 싶지만, 책은 복사기에 들어가거나, 확대기에 들어가거나, 서고에 다시들어갈 때에도 나와 같은 공기를 만나지 못하게 되어 있다. 그렇지만, 내가 여기에 온, 내 신분을 속이고 이곳에 온, 쥬드를 사귈려고 노력했던 7년과, 그리고 작업장에서 기달려온 지난 7개월의 그 시간의 목표가 여기 이 서고에 있다. 그래서, 직접 찾아볼수 없어 안타깝지만 그 기대감 때문에 이 어둡고 차가운 유리향기만 느껴지는 이 공간에 들어서도, 늘 기분이 좋아진다. 현재 작업목록상으로 보면, 내가 원하는 그책은 다음주면 작업하게 된다. JH 1세 부터 내려져 오던 그 책이 JH 13세에 일어난 홀리오 성계 ..
2013.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