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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essay

말과 말씀

by 쪽과종이 2017. 5. 27.
말을 했지만 말씀이 돼버렸다.

부처는 귀를 말했지만 궤가 돼버렸고,
예수는 선을 말했지만 신이 돼버렸고,
공자는 예를 말했지만 액이 돼버렸고,
노자는 도를 말했지만 돌이 돼버렸다.

말을 했지만 말씀이 돼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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